수보,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와이브로 사업 지원

입력 2010-04-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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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보험공사는 삼성전자가 말레이시아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무선인터넷) 전국망 구축을 위한 추가 기지국 시스템 수출계약에 대해 '서비스 종합보험'을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거래는 말레이반도 동부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위한 대용량 기지국 500식과 건물내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초소형 기지국 2000식 등 총 2500식의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시스템을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삼성전자 본사가 장비수출을 맡고 동사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이 설치·운영·유지보수 등 서비스 용역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에도 말레이반도 중부와 서부 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위한 대용량 기지국 1900식에 대한 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추가 계약으로 말레이시아 반도 전역에 모바일 와이맥스 통신장비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한편 수보는 지난 2009년 말레이시아 중부와 서부지역 기지국 1900식 수출계약에 대해 삼성전자의 장비수출분을 수출보험으로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올해 2월 신규 도입한 '서비스종합보험'을 통해 본사의 장비수출분은 물론, 현지법인의 용역서비스 대금에 대한 미회수위험까지 수출보험으로 지원한 것으로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모바일 와이맥스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 22개국 26개 사업자에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을 공급했고 추가로 20여개국 30여개 사업자와 사업을 협의 중이다.

수보관계자는 "무선인터넷 설비 수출은 초기 비용을 일시 지출하고 수출대금을 장기분할로 받는 만큼 대금미회수 위험이 높지만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차세대 수출분야인 만큼 수출보험 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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