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종 금호생명 사장 "6월 사명 변경·2013년 상장 추진"

입력 2010-04-27 15:20수정 2010-04-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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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금호생명에서 kdb생명으로 사명을 바꾸고 2013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호생명 최익종 사장이 27일 취임 한달여를 맞아 이 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지난해에는 경영상의 문제로 영업이 위축돼 매우 힘든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보험고유이익 창출을 위해 보장성 위주의 보험판매와 영업효율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 신 성장동력 확보의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 사장은 "상반기내 추가적인 자본확충으로 RBC지급여력비율을 150% 이상으로 확보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제고를 통해 안정적 손익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급여력비율을 높이려면 추가 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대주주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3월 3000억원을 증자한데 이어 조만간 3000억원을 추가 증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생명은 단기간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보다는 프로세스 개선과 기초체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대면채널 역량강화와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등 멀티채널 운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CEO와 전국 지점장간 MOU(성과이행합의서)를 체결해 책임경영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서울·수도권에 점포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호생명은 산업은행, 대우증권 등과 연계한 VIP 고객전용 PB 복합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특화된 보험 신상품 및 대출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종합자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2013년에 상장을 추진함과 동시에 산은금융그룹으로 편입돼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금융 계열사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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