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전망CSI, 주택·금융저축↓ 주식↑

입력 2010-04-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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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택 상가 토지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자산 가치전망이 계속 하향세를 보이는 반면 주식 가치전망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 동향조사'를 인용해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가 지난 3월에 비해 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 동향조사 중 자산항목별 가치전망 CSI는 향후 6개월 후의 자산가치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해당 자산가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전망보다 많은 것이고 반대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택 상가가치전망 CSI는 올해 1월 107p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보다 1p 올랐지만 이후 2월부터 3개월째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상가 뿐 아니라 토지 임야 등 전반적인 부동산 항목의 지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금융저축에 대한 CSI 지수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위축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상가, 토지 등의 기대치가 줄어들고 은행의 저축상품 역시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가치전망 지수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식 가치전망 CSI 지수는 102p를 기록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다른 자산항목과 달리 주식의 전망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는 코스피 지수가 최근 연중 최고점을 찍는 등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지난 달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400만원대 이상 고소득층의 하락이 가파르게 나타났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주택 상가 토지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가치전망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가치전망 CSI 지수가 100을 웃돌고 있기 때문에 경기회복과 내수 활성화가 본격화되면 전망지수도 다시 회복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치전망 CSI(상가뉴스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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