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 29개 무역항에서 3월에 9900만톤, 1분기에는 2만8100만톤의 항만물동량을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3%, 12.3%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전체 항만물동량을 각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이 현대제철의 본격 가동으로 전년대비 59.0%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항, 광양항도 각각 전년대비 26.7%, 16.8%로 증가했다.
반면 울산항과 포항항은 각각 전년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물량 확대로 자동차와 철재, 화공품이 전년에 비해 각각 36.0%, 31.2%, 23.9%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유류와 모래, 시멘트는 각각 1.1%, 4.6% 4.2%로 소폭 감소했다.
1분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443만7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서 전년 동기 대비 23.9%로 크게 증가했다.
또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분기 326만TEU를 처리 월별 100만TEU를 상회하고 있으며 인천항 및 광양항도 지속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