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증권·철강금속주 2% 이상 상승
코스피지수가 장중 및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사흘만에 급등해 1750선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7%(15.17p) 오른 175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개선 등을 호재로 상승했다는 소식과 그리스발 금융위기가 해소 국면으로 방향을 잡아가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와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대열 합류 등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연고점 경신과 함께 1750선을 상회했다.
나흘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는 200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투자가도 16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627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70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765억원 매물이 나와 총 93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증권이 2% 이상 뛰었고 은행과 금융업, 의료정밀, 화학도 1% 가량 올랐다.
반면 의약품과 건설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통신업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해 POSCO와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LG화학, 현대모비스가 2% 전후로 올랐고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이 강보합에 머물렀다. 하이닉스와 SK텔레콤, KT는 보합세로 마쳤다.
상한가 27개를 더한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48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