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아반떼 후속모델 · K5 선보여 '후끈'... 수입차 대거 불참속 스바루·로터스 참가
당초 올해 부산모터쇼는 수입차들의 대거 불참으로 우려가 컸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을 모았던 신차를 쏟아내면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입차 중에는 스바루가 국내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모터쇼에 참가해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이며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도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그 외에 전치가 및 전기 이륜차 업체들도 참가해 전기차 기술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인 아반떼 후속 모델 MD(프로젝트명)의 외관을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MD의 외관은 신형 쏘나타처럼 쿠페형의 부드럽고 날렵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기존 1.6ℓ는 물론 준중형급에 처음으로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6 GDI의 경우 최대출력이 약 175마력대로 힘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비 역시 기존 모델 대비 10% 이상 끌어올렸다.
기아차에서는 쏘나타의 아성을 넘보는 'K5'가 부산모터쇼에서 출시 행사를 가진다.
'K5'의 가격은 신형쏘나타나 뉴 SM5보다 경쟁력 있는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중형세단 시장의 새로운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기아차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K5'의 편의사양은 신기술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K5'에는 첨단 감성공학을 적용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등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은 물론 운전자의 건강까지 배려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이 있는 만큼, 부산모터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르노삼성은 부산모터쇼에서 '뉴 SM3 2.0' 모델 등 총 11대의 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 SM3 2.0'모델은 이번 모터쇼에서 쇼카 형태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뉴 SM3 2.0' 가솔린 모델은 올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새로운 엔진을 얹었으며 외관 또한 다양한 바디 킷과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등 기존 모델과 차별성을 뒀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VS300은 3000cc V6엔진이 장착되며 지난해 12월 기자단에게 공개된 뷰익 라크로스 버전과 달리 내수용으로 디자인이 바뀌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그 외에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 레이싱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래핑카등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쌍용차는 C200의 양산형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것 외에 C200을 활용한 전기차와 전문 작가가 제작한 아트카 등 총 3대의 C200 콘셉트카를 부산모터쇼에 전시한다.
C200의 모델명은 '코란도C'로 확정된 상태며, 오는 7월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바루는 이날 국내 판매가격과 상세제원도 이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수제 스포츠카 제조회사인 로터스는 스포츠카 '340R'과 'E-11'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