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30일부터 천안함 사고 직무감사 돌입'

입력 2010-04-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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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오는 30일부터 사건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직무감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감사원 관계자는 "순국한 천안함 장병들의 장의 및 영결식이 끝난 직후 본격적으로 직무감사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국방부와 합참으로부터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ㆍ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는 행정안보국에서 전담하되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특별조사국에서 인력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감사 방향은 사건 원인의 경우 민ㆍ군 합동조사단에서 맡고 있는 만큼 천안함 침몰사건 뒤 지휘보고 실태와 위기관리 체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특히 사건발생 시점이 9시15분에서 45분까지 4차례나 혼선을 빚은 점과 군 수뇌부가 이명박 대통령보다 최대 20분이나 늦게 상황을 파악한 점 등 초기 지휘부 공백과 기강해이에 대해 강도높은 감사를 할 전망이며 해군이 초기 구조작업에서 제대로 대처했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천안함 사건의 경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점을 고려해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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