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7417억원·순익 628억원 달성
효성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74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효성 관게자는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으나 환율, 판매이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해외 법인들의 호조세와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환차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섬유부문은 스판덱스 수요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과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1분기에는 브라질 공장 투자를 결정,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폴리에스터도 시장 수요 증가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의 경우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코드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유지됐다.
효성은 2분기 이후에도 고강력 타이어코드지 등 고부가 제품 개발과 베트남 공장 생산확대를 통해 글로벌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이 같은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화학 부문도 원료가 하락과 판가 상승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2분기에도 PP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 하락과 수요증가에 따라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공업 부문은 환율의 영향과 판매 이월 등으로 계획 대비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며 2분기에는 초고압 전력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인도, 중동,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