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연·후판 각 16만원, 8만원 인상
포스코가 23일 제품가격을 최고 25% 인상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다음달부터 열연 및 후판 가격을 각각 16만원과 8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철근 및 형광은 각 4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생산하는 철근과 H형강 등의 전기로 제품은 수입 스크랩 가격 기준 2월말 360달러에서 4월중 130달러가 상승한 490달러 까지 상승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졌다"고 가격인상 배경을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5만원의 제품가격 인상을 통하여 원가인상분을 부분적으로 반영했으나 철스크랩 가격의 강세 지속으로 불가피하게 5월 4만원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제품가격 또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철근 수출 가격은 약 700달러(80만6000원)로 3월 대비 200달러 상승했고 H형강은 현재 830달러(93만원) 수준에서 계약이 이루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