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화 강세에 소폭 상승 마감.. 주가약세도 영향

입력 2010-04-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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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오른 110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강세 여파로 2.70원 오른 111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유입으로 1111.70원으로 상승하고 나서 기업 매물이 나오자 1110원 아래로 밀렸다.

환율은 이후 주가 약세 영향으로 1111원 선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매물이 늘어나자 1108.1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횡보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강세 때문에 상승했다고 전했다.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도가 높아져 환율 상승에 기여했고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외국인이 1600억원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매물 압력으로 작용하자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장중 역외세력은 혼조세를 보였다"며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수하면서 환율 상승이 가로막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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