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됐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4포인트(0.01%) 상승한 516.51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 마감을 더하며 주간 상승률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초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520선을 돌파 목전까지 뛰었다. 그러나 지속되는 이익실현 매물로 추정되는 개인의 매물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오후들어 기관 매수가 줄어들고 장 후반 매도로 전환되자 하락 전환되는 듯 했으나 동시호가에서 매수로 되돌아서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01억원, 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86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장초 상승세를 나타냈던 업종별 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들은 지수 약세로 혼조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기계 장비, 반도체, 의료 정밀 기기, 운송, 화학 등이 올랐으며 소프트웨어, 음식료 담배, 종이 목재, 통신장비, 금속, 출판 매체 복제, 섬유 의류 업종을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서울반도체, 태웅, 포스코ICT, 동서,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SK컴즈 등이 상승했으며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다음, 성광벤드,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스포츠용품 전문기업인 동아체육용품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또한 LG디스플레이가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 OLED) 관련 설비를 확충한다는 소식에 엘디티와 크로바하이텍, 덕산하이메탈, 대주전자재료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 41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2개 종목을 더한 503개 종목이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