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아파트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용공간인 부대시설에도 친환경 저에너지 설비 기술인 지열냉난방시스템과 전열교환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 1, 2단지 내 3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부대시설에 지열냉난방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열냉난방 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 시스템은 아파트 주거공간에 적용된 사례는 있지만 부대시설 건물에까지 적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계절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땅속의 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것으로, 지하 150~200M까지 매립한 지열파이프를 통해 땅속으로부터 열에너지를 흡수 또는 방출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실내에 설치된 시스템에어컨의 냉난방 효율이 40% 이상 향상되어 에너지가 절감된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를 지상이 아닌 지하 기계실에 설치해 단지 내 환경을 해치지 않고 소음이나 여름철 냉각열로 인한 불쾌함도 없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자들의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공용시설의 기계설비 분야에도 최상의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그린홈 구축을 위해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