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1110원대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111.0원으로 출발해 오전 9시23분 현재1,11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른 우려감과 달러 강세, 역외환율 상승 등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 상승과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등의 환율 하락 압력도 여전히 강하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환율은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심리,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달러 유입 기대감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