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제일기획에 대해 1분기와 2분기 실적 개선 및 오는 5월10일 액면분할 거래재개는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5000원'(주식분할 후 1만7400원)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동계올림픽 효과 및 국내 신규 광고주(대한항공, 신세계, 대신증권 등) 영입 효과 등으로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6.3%, 92.2% 증가한 1287억원, 77억원 기록했다"며 "해외법인 취급고의 상대적인 감소로 인한 지분법이익 감소,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2Q10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686억원(+31.2%YoY), 217억원(+59.2%), 299억원(+45.2%)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할 것"이라며 "▲광고 경기 상승 사이클 ▲계절적 성수기 효과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 효과까지 중첩되는 시기라는 점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3D LED TV 관련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신규 광고주 영입, 미디어규제 완화 수혜, 액면분할(5000원→200원) 등 지속적인 호재가 이어지는 점도 매수 요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