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중단됐던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위해 최대 6000억원에 이르는 신규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지난 22일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이날 오후 실무회의를 열고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조율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확정된 경영정상화 계획을 채권금융회사들을 상대로 서면 동의서를 23일 받기로 했다.
우선 영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자금 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출자전환은 우선 4000억원 내외로 실시된 후 2000억원 이내에서 추가로 단행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경영실패 책임을 묻기 위해 금호석화가 가진 금호타이어 지분 47%는 대부분 감자할 것"이라며 "중국공장은 금호타이어 영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자금 6000억원을 수혈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