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국의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말로 끝난 2009-2010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634억 파운드로 전년대비 76% 상승했다. 이는 영국 총생산(GDP)의 11.6%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정부 부채 총 규모는 8900억 파운드로 GDP의 62%에 달하는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너선 로인스 이코노미스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재정 적자"라면서 "여야 3당 모두 너무도 낙관적으로 재정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