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1Q 깜짝실적…순익 91%↑

입력 2010-04-20 20:47수정 2010-04-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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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파생상품 관련 사기혐의로 피소된 골드만삭스가 올해 1분기에 예상을 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20일 1분기 5.5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인 4.14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순이익 총액은 34억6000만달러로 전년 18억1000만달러보다 91% 급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27억8000만달러로 전망치인 110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 총액은 34억6000만달러로 1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91% 급증했다.

골드만삭스의 깜짝실적은 채권, 외환과 상품 거래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채권, 외환, 상품의 영어 머릿글자를 딴 이른바 'FICC' 부문 매출은 전년 65억6000만달러보다 13% 많은 73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식거래 매출액은 18% 증가, 전년 20억달러에서 2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서브프라임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중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손시을 안겨준 혐의로 이 회사와 부사장 1명을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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