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국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시장환경이 급속히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도 변화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 침몰사고로 나라 전체가 애도하는 분위기"라며 "원인 규명 등 후속 조치는 차질없이 진행해야 하지만 이로 인해 국정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입장에서 중국은 제1 투자국이고 통상도 많다"며 "이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포스트 회견에서 한ㆍ중 FTA를 하는 게 타당하겠지만 영향이 큰 몇몇 특수분야를 잘 절충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