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 봉은사길 등 8개 노선 1.5km구간에 회색 콘크리트벽 대신 푸른벽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G20을 앞두고 중점노선의 회색 콘크리트 옹벽 8개소 1.5㎞를 비롯해 총 30개노선 48개소(8.5km)를 오는 6월 말까지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G20 이동동선에 포함된 가로는 총 19개노선이다. 이 가운데 이번 벽면녹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곳은 8개노선 1.5㎞로, 주로 행사장인 코엑스 주변과 주요호텔 주변, 도심과 공항 주변 등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이 사업에는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코엑스 주변은 강남 봉은사길내 41m 구간과 강남대로 100m구간이 벽면이 푸르러지고 공항에서 도심으로 접근하는 개화로 180m 구간도 대상지에 포함됐다.
주요호텔 주변인 아차산길(W호텔) 300m 구간, 남산과 서울역 주변 호텔 밀집지역인 장충동, 명동과 퇴계로, 서울역을 연결하는 의주로, 장충단길, 삼일로 3개노선 600m 구간과 남산 하얏트호텔에 인접한 한남로 270m 구간도 벽면녹화를 통해 회색 콘크리트벽을 모두 없애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