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글로벌기업, 한국 부품소재기업과 손잡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에 해외 글로벌기업 264개사가 참여한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쉽(이하 GP) 사업'에 글로벌 기업 264개사가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GP 사업은 세계적인 글로벌기업과 국내 부품소재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기업과 다양한 협력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GP 사업에 관심으로 보인 해외기업은 지난해 시범 사업에 참여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반도체), 알카텔-루슨트(통신장비), 도우 케미칼(소재) 외에 롤스로이스(항공기엔진), 베스타스(풍력)등 분야별 최고의 기업들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이들 기업이 국내 기업과 협력을 원하는 세부분야 및 내용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해외 KBC를 통해 조사 중이며 오는 6월 8~9일 양일간 이들 기업을 초청해 킨텍스에서 대규모 상담회'GP Korea 2010'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기업 60여개사, 글로벌기업의 벤쳐투자회사(Corporate Venture Capital) 5~7개사, 국내 기업 150개사등이 참가한다.

GP 사업은 ▲글로벌기업의 제휴 수요 및 국내 기업을 상시 발굴.지원하는 GP 센터 운영 ▲국내외 1:1 비즈니스 상담회(국내 1회, 국외 6회) ▲핀포인트 상담회(10회 내외)로 구성된다.

GP 센터는 사업의 핵심으로 지식경제부(부품소재총괄과)가 총괄하고 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과 KOTRA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국내외 사업을 분담해 담당한다.

특히 기존 1회성 상담회 위주의 사업관행을 탈피해 사업 참여기업과 협약을 통해 3년간 글로벌기업과 제휴가 성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상담회는 기업간 주기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셔틀형으로 운영되며 제휴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기업은 우리 기업이 직접 방문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GP 사업은 기업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기업간 협력 가능한 모든 유형의 사업을 연결하는 종합 마케팅사업"이라며 "우리 기업과 글로벌기업의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협력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기업과 글로벌기업이 상호 윈-윈 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T는 지난 3월부터 GP 사업에 참여할 우리 기업 모집을 진행 중이다. 오는 21~23일까지 사업 홍보 및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 발굴을 위해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2-6009-39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