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원인, 15~20% 상향조정
포스코가 오는 5월1일부터 열연ㆍ냉연코일을 비롯한 제품 가격을 현재보다 15~2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와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순차적으로 대폭인상되면서 불가피하게 제품가격 인상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1톤당 70만원대인 열연코일 가격을 최대 85만원까지 올리고 1톤당 80만원대인 냉연코일 가격도 96만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후판의 경우 이번 인상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가격 인상은 관련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국제강 등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최근 국제 원자재 공급업체들이 1년이던 계약 주기를 3개월로 줄이려는 경향이 있어 포스코의 가격 인상 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며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가격이 인상될 경우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적지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