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유럽 정부의 공항 폐쇄 조치에 항의하자 유럽연합(EU) 교통부 장관들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한 항공대란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 대형 항공사들이 지난 주말 동안 실시한 비행 테스트 결과 항공 규제가 재논의 돼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EU 교통부 장관들이 화상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어프랑스-KLM, 루프트한자, 브리티시 항공 등은 지난 주말 시행한 시험비행 결과 운항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각국 정부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공항 폐쇄 조치를 풀지 않고 있다.
영국 교통부 앤드류 아도니스 장관은 "최대한 비행을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할 수 있길 원하나 안전이 최우선의 고려사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