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비타민시장 진출

입력 2010-04-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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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는 19일 자회사인 헬스케어 업체 '메디컬그룹 나무'의 사명을 '야쿠르트 나무(NAMUH)'로 변경하고 천연 비타민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야쿠르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비타민 브랜드 'V'food'은 천연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비타민으로 5無(무설탕,무인공색소,무합성착색료,무합성감미료,무합성보존료)를 핵심 컨셉트로 시장에 진출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비타민 시장은 6000억원 규모로 매년 5%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합성비타민 제품들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합성비타민의 원료는 주로 석유 화합물에 전기 혹은 화학적 분해공정을 가한 후 합성물을 첨가하여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천연원료 비타민은 과일이나 효모 등 천연원료에서 비타민을 추출해 농축하고 분말화 하는 비교적 단순한 공정을 거치지만 제조원가가 높아 국내 업체들이 뛰어들지 않았던 시장이다.

수입 비타민중 천연원료를 일부 함유하고 있는 제품들은 합성비타민 대비 4~6배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야쿠르트는 'V'food'의 대표품목인 멀티비타민 한달 분 112정의 가격이 5만5000원으로 기존 수입제품의 절반 수준이어서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야쿠르트 관계자는“천연원료 비타민은 장기간 섭취해도 합성원료 비타민에서 우려할 수 있는 다양한 인체반응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흡수력도 우수하다”며 “올해 'V'food'을 비타민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 시키고 장기적으로 국내에 천연원료 비타민 트랜드를 만드는 선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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