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

입력 2010-04-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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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자회사 통해 하반기부터 100종 이상 제공

SK텔레콤이 국내 만화 콘텐츠 일본시장 진출에 이어 모바일 게임업체와 함께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에 나섰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와 협력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게임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 자회사 비아텍(Viatech), 유니에스케이(UNISK)등과 함께 구매처 확보를 추진 중이다.

또 게임전문 자회사와 중국 현지 게임업체에 콘텐츠 변환을 주문해 전문성을 확보하는등 모바일 게임 글로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해외 판권을 온라인으로 등록 관리 정산하는 GLB(Game License Bank) 시스템을 구축하고 콘텐츠 해외 판매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http://glb.nategames.co.kr)를 오픈했다.

등록된 모바일 게임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이동통신사등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는 해외 구매처에게 리스트가 제공된다.

구매처가 선택한 콘텐츠는 SK텔레콤과 정식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한 후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 변환등 개발 작업, 마케팅 및 현지 사업자 확보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에서 무선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300여종 모바일 게임이 해외 판매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판권 등록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심의를 통해 1차로 중국시장에 선보일 60~100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정해 언어, 기능, 메뉴등 현지화 변환 작업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내 이동통신사에 국내 모바일 게임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롤플레잉과 캐주얼 게임등이 인기를 끄는 시장으로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컴투스, 게임빌등 모바일 게임업체와 동반 진출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진우 Data사업본부장은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은 국내 게임업체와의 상생 에코시스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 업체와 공동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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