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소청도 해상에 불시착한 해군 링스헬기가 인양됐다.
군 관계자는 18일 "17일 밤 소청도 남방 12.7마일, 23km 해상에 불시착한 링스헬기를 오늘 오전 7시40분께 청해진함이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며 "현재 조사단을 투입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은 링스헬기의 사고가 잇따르자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2함대를 제외한 1, 3함대 소속 링스헬기의 운항을 중지했고 긴급 안전진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헬기는 어제 22시13분 소청도 남방에서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는 해상 순찰을 벌이다 추락했으며 조사 결과 미확인 물체는 새떼로 밝혀졌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승무원 3명은 사고 직후 안전하게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