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가맹점도 비즈니스 파트너"

입력 2010-04-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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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가맹점들을 우대하기 시작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차 고객인 가맹점에게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점에서 가맹점의 매출확대와 고객확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카드사들이 가맹점 주를 대상으로 전문서비스를 잇따라 시작했다.

이는 카드사들이 주 서비스 대상이 고객들에서 가맹점주까지 확대해 가맹점주들을 공략함으로 가맹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세세한 성향까지 아우르겠다는 카드사의 고도화된 타깃 마케팅인 것.

가맹점들을 고객으로 우대함과 동시에 사업파트너로 인식함으로 우량 가맹점과 우수고객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카드사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BC카드의 'BC파트너스 서비스'는 '신규 고객 서비스'를 신청한 가맹점주에게 가맹점의 현황 분석 및 요구를 파악해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선정된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행한다. 또 마케팅 수행 후에는 결과분석 보고서까지 제공한다.

또 신한카드는 '신한 소상공인 오너십카드'를 출시했으며 각종 공과금을 자동 이체하면 이체 금액에 상관없이 월 1000원을 12개월 동안 적립해 주기도 한다. 아울러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경우도 '부가세 환급 편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플래티늄 카드로 구매한 일시불, 할부 결제금액을 세무회계 시스템에 연결해 무료로 부가세 환급대상을 분류, 신고해주는 개인 사업자 특화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순 이후 건물 내 카드 가맹점 애로 신고센터 설치와 더불어 카드사 건물 내 가맹점의 불만사항을 담당하는 전담 상담원을 1명 선정해 삼담센터를 운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이 나서서 가맹점주들의 불만사항을 본격 관리하는 셈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의 활발한 운용을 위해 가맹점주들은 카드사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컴플레인을 걸 수 있다"며 "이는 고객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에 대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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