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화산폭발로 국내 항공사들의 유럽행 항공편들이 줄줄이 결항또는 지연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이슬란드 폭발로 인해 15일 인천발 런던행 KE907편이 런던 공역 폐쇄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인천발 런던행 화물기 KE503편 역시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회항했으며 파리발 인천행 KE502편은 지연운항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발 런던행 OZ521편이 런던으로 출발했다 다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16일에는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등 한국취항 공항의 폐쇄로 이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대한항공은 인천~프랑크푸르트(KE905/6), 파리(KE901/2), 런던(KE907/8), 모스크바(KE923/4)등 모두 결항됐다.
인천~암스테르담~마드리드(KE925)은 2시간 지연후 영양지역인 암스테르담을 우회해 인천~마드리드 직항으로 변경 운항했다.아시아나항공 역시 인천~파리(OZ501/2) 및 인천~프랑크푸르트(OZ541/2)편이 결항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화산활동은 다소 약해졌지만 상층풍 영향으로 화산재가 유럽내륙및 러시아쪽까지 확산돼 16일까지 대부분 공항이 폐쇄된 상황"며 "일단 16일 오후 9시까지 폐쇄가 결정됐지만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화산재 구름은 높은 고도상에서 바람에 떠다니며 항공기 엔진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공항 폐쇄가 풀리더라도 항공기 운항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