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베트남의 투자환경 개선을 약속하고 나섰다.
현지 일간지 탕니엔은 15일(현지시간) 응웬 총리가 "정부는 베트남 투자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도로ㆍ항만ㆍ에너지 등의 인프라 시설이 열악하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업인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관료적 절차 축소와 관리자ㆍ근로자에 대한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총리로서 항상 외부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베트남의 기업ㆍ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응웬 총리는 이어 "베트남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한편 6.5∼7%대의 성장목표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5년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현재 환태평양자유무역협정과 관련된 투자 조약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베트남이 투자 유치를 확대하려면 행정절차 간소화와 인프라 개선 등 보다 유리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