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개발용 실험용 쥐, 국가에서 관리한다

입력 2010-04-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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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아토피피부염 등의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실험용 쥐들(질환모델마우스)이 생명연구자원으로서 국가의 관리를 받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질환모델마우스 분야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탁등록보존기관으로 지정 받아 생명연구자원 관리에 나서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기탁등록보존기관이란 '생명연구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명연구자원을 기탁·등록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으로 생명연구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도모하고 생명공학의 발전기반을 조성해 국민의 삷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기관이다.

그동안 질환모델마우스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8개 기관에서 약 400여종의 질환모델마우스가 개발됐으나 통합적으로 관리되지 못해 국내에서 개발된 질환모델마우스조차도 해외에서 수입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식약청은 질환용모델마우스가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게 되면 질환용모델마우스의 활용성을 높이고 질환모델마우스 자원 및 특성정보를 관련 연구자 및 제약사에 제공해 향후, 신약개발기간 단축 및 안전성·유효성 심사 자료의 질적 향상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식약청은 국내 질환모델동물마우스자원 및 자원의 특성정보 수집을 위해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해 각 기관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외부에서 맡겨지는 질환모델마우스 계통에 대해서는 수정란 및 정자 동결방법으로 계통을 보존, 관리할 예정이다.

또 국내 소규모 연구시설에 대해서는 수정란의 조작기술, 사육기술 등의 기술지원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해 교육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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