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정밀 조사...'버블제트 어뢰' 가능성 높여

입력 2010-04-16 08:40수정 2010-04-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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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침몰한 천안함 함미를 정밀 조사 중인 민ㆍ군 합동조사단은 15일 함미 선체 바닥면을 비롯한 좌ㆍ우현 절단면에서 파공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 일각에서는 직격(직주)어뢰가 아니고 버블제트 어뢰로 인한 침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합조단의 현장조사팀이 함미 절단면을 조사한 결과 선체 바닥이나 좌ㆍ우현 절단면에서 구멍이 뚫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내부폭발 또는 선체를 외부에서 직접적으로 타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체 아래 해저에서 강력한 충격이 있었다는 추정이 점점 굳어져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 합조단의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침몰 원인을 예단할 시기는 아니다"며 "다만 절단면의 상태로 미뤄 내부 폭발이 아니라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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