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음악사업 진출

입력 2010-04-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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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소프트웨어 업체 빅터ㆍ디치쿠 엔터테인먼트 인수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음악사업에 진출한다.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소프트뱅크가 음악 소프트웨어 업체인 JVC켄우드홀딩스 산하에 있는 빅터의 음악 자회사 2개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최종 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안에 공식 발표하고 이들 2개사를 100% 자회사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인수하는 회사는 ‘빅터 엔터테인먼트’와 ‘디치쿠 엔터테인먼트’로 이들은 음악 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내달 2개사의 주식 50%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JVC와 출자액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나머지 주식도 연내 빅터에서 매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빅터 엔터테인먼트는 ‘서던 올스타즈’와 ‘SMAP’ 등 일본의 유명 스타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디치쿠 엔터테인먼트는 이시하라 유지로, 와다 아키코 등 인기 가수의 저작권 등을 관리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자회사인 야후재팬의 종합음악사이트에다 빅터의 풍부한 음악 소프트웨어까지 더해지면 폭넓은 분야에서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다.

JVC는 빅터 엔터테인먼트 매각과 관련해 작년 가을에도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인 코나미와 협상을 벌였지만 인수가가 맞지 않아 불발된 바 있다.

JVC는 비디오카메라 등 전기제품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어 영상관련 기기에 경영을 집중하기 위해 음악사업의 인수처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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