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미국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를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 15층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금융협의회에 앞서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최근 미국경제 회복세를 `그린슈트(Green Shoots: 리세션 후 경기회복 시그널)`이라고 표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국회에서 여러 의견을 듣고 질책을 받았다"며 "한은만이 아니라 경제를 생각해서 하신 좋은 말씀들이었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모임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한국씨티, 수협, 수출입은행의 은행장과 농협의 신용대표이사 등 10개 은행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