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 주의보 발령

입력 2010-04-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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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94명 사망, 영유아 보육시설 위생 철저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최근 중국 광둥성, 광시좡주자치구, 후난성을 비롯한 전역에서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돼 94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해당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은 여행 중 철저한 손씻기, 환자와 접촉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검역소를 통해서 중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하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국내 유행에 대비해 지난 2주간 동안 전국 16개 시·도 및 253개 시·군·구 보건소 방역요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국 200개 표본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소아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제14주차(3.28~4.3) 환자 분율이 0.122%(169명)로 지난 주 0.116%(157명)에 이어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등 지난해에 비해 발생이 이른 시기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제주 0.827%(11명), 울산 0.477%(33명), 광주 0.437%(15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별로는 1~4세에서 발생이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유행시기인 봄철에 접어들면서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및 영유아 보육시설에서의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족구병 예상수칙>

▲손씻기 생활화,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 근무자들의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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