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ㆍ삼성電, 中서 청소년 노동력 착취?

입력 2010-04-15 11:44수정 2010-04-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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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의 중국 하청공장에서 중고생들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장시간의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개발도상국 노동자의 인권침해 여부를 감시하는 미국의 '전국노동위원회(NLC)는 14일(현지시간)까지 조사한 결과 MS와 삼성전자가 제조를 위탁하고 있는 대만기업의 중국 공장에서 중고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NLC에 따르면 MS의 컴퓨터 마우스 등을 만드는 중국 광둥성 둥관시 공장은 16~17세 학생을 수백명 단위로 고용하고 있다. 이들은 14명이 같은 방을 쓰는 기숙사에서 지내며 식비를 제한 시급은 52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일부 학생은 하루 15시간 교대로 일하고 2007년과 2008년에는 14~15세로 보여지는 학생도 있었다. 성희롱도 있어 도망하는 학생도 끊이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마치 죄수같다”고 말했다.

해당 공장은 MS가 주요 거래처이며 삼성과 휴렛팩커드, 대만 에이서 등도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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