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소폭 늘어...서울.수도권 11월부터 답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거래량도 소폭 증가했다. 실거래봄 이사 수요와 학군수요, 신혼부부 등 실수요 거래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특히 3월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가를 밑돌고 있어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3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4만6000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은 1만4293건, 서울은 4401건으로 전월대비 각각 2520건, 45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남 3구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885건으로 전월보다 124건이나 감소했다.
실거래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실거래가를 보면 이전 거래가격을 밑도는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최고 1억원 가까이 하락한 매물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데다 경기회복 침체, 가격 하락 우려 등이 수요자 심리를 입박하면서 거래부진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