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지상파 DMB 6사 송출, 다양한 기능 탑재
SK텔레콤이 오는 17일부터 지상파 DMB 6개 방송사와 함께 양방향 방송 서비스 DMB 2.0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DMB 2.0은 시청자가 DMB TV나 라디오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양방향 방송 시스템이다.
기존 DMB가 방송망만을 활용하는 플러스형 원웨이(One way) 방식이었다면 DMB 2.0은 방송망과 함께 통신망까지 확대해 시청자 참여도가 높아졌다.
화면이 TV화면과 정보화면 2개로 분리돼 정보 화면을 통해서 시청자는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뉴스 검색, 광고ㆍ이벤트 참여는 물론 뉴스 검색을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도중에 TV를 끌 필요 없이 속보등 다른 뉴스나 주식시세 확인도 가능하다.
이번 DMB 2.0 기술은 SK텔레콤이 휴대폰에서 방송망과 통신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개발 초기부터 관심을 불러모았다.
DMB 2.0은 이번에 출시된 LG SU420 단말에서 가능하며 향후 터치가 가능한 일반 단말기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설원희 New Biz 부문장은 “DMB 2.0은 본격적으로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로 향후 M-Commerce, 인터넷, 게임등으로 확대될 수 있어 서비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국내 DMB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