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10원대 하락... 당분간 하향추세 이어갈 듯(종합)

입력 2010-04-15 09:42수정 2010-04-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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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싱가포르 통화 절상 움직임 등으로 1110원 아래로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1108.40원으로 전날(종가 1112.20원)보다 3.8원 하락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주가 강세 등에 힘입어 111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 시간 현재까지 장중 저점은 1107.80원으로 2008년 9월12일 장중 저점인 1106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점도 환율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 증시의 상승에 이어 국내 증시도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 달러화 약세 기조와 싱가포르 통화 절상 움직임 등의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준 현대증권 차장은 "외국인들의 시각이 좋고 국제 신용등급이 올라가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하락은 계속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11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원ㆍ엔 환율은 현재 100엔당 1187.04원,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93.38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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