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운영위 고객만족도 조사 기본계획 확정
가스공사, 조폐공사 등이 국민대상의 고객만족도 조사를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10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의 내실화를 기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문화, 복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공공기관은 재정부 주관으로 통합조사를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의 경우 설문조사 대상을 법인고객 이외에 평가 가능한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과정․결과에 대해서는 일반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우선 공기업에 대한 조사방법을 보완하기로 했다.
조사기간 중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체조사, 경영활동과 관계없는 이벤트성 활동은 금지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올해 전체 286개 공공기관 중 주고객이 모회사 인 곳 등 22개를 제외한 2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기업 22개, 준정부기관 79개, 기타공공기관 중 국민생활과 밀접한 68개 기관 등 169개 기관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여 통합조사 실시하고 이외 출연연구기관, 민간성격의 상업성이 강한 기관 등 95개 기타공공기관은 국무총리실 등 17개 주무부처가 주관해 자체조사를 실시한다.
재정부는 조사결과가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결과를 올해 안으로 발표하고, 대국민 공시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이 공공기관의 서비스 수준을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행됐다.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조사결과는 2010년 경영실적평가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