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입력 2010-04-14 13:16수정 2010-04-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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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한나라당 소속)이 14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 시장은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해 또 다른 4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는 것이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 시장은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향후 4년간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교육.학교폭력.학교준비물 등 3대 교육 부담이 없는 `3무(無)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해 사교육 부담을 없애고 특히 원어민 강사를 대폭 늘려 영어 사교육이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고교에 '학교 보안관'을 파견해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고 학습준비물 부담도 덜어 주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공공보육 시설 대폭 확충 및 소득하위 70%까지 무상보육 확대를 통해 보육천국을 만드는 시장 ▲노인 행복타운 건립 등을 통해 노후걱정을 없애는 시장 ▲일자리 100만개를 만드는 일자리 창출 시장 ▲서울을 세계 5위 도시로 진입시키는 시장 등 '5대 서울시장상'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지금은 민선 4기에 다져놓은 기반이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가속기를 밟아야 할 시기"라면서 "제가 서울을 지키고 한나라당을 지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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