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 스크린도어, 중국시장 수출한다

입력 2010-04-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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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개발된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중국시장에 수출된다.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3일 중국 중경시와 도시철도 PSD(Platform Screen Door)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SD시스템'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자체 개발한 것으로 중국 중경시 도시철도가 이를 도입하기 위해 중경시 투자기금유한공사(CBC:China Bridge Capital)와 서울시와 기술수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공사의 PSD 핵심 개발기술부터 제작ㆍ시공기술과 운영 및 유지보수 노하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기술협력 협약이다.

사업범위는 중국내 중점도시 도시철도의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PSD사업'으로서 중경시 도시철도를 첫 시범으로 하는 BOT(Build Operation Transfer) 사업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중국 중경시는 중국 서북지역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82%에 해당하는 8만2400㎢의 면적에 인구 3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중경시는 2005년에 도시철도 1개 노선 18개역을 부분 개통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개의 노선이 공사 진행 중으로 앞으로의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향후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확보해 올해를 공사의 해외철도사업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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