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 팔자에 이틀째 조정

입력 2010-04-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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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으면서 1720선 아래로 밀려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제한적인 매수세에서 순매도로 돌아서고 원화 강세에 따른 주요 수출주의 약세가 지사의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9%(5.02p) 떨어진 1719.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과 유로존의 그리스 재정지원 소식 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1700선 돌파 이후의 가격 부담과 원화 강세로 인한 시가총액 상위의 주요 수출주들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개인투자자가 313억원, 외국인투자자가 103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2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23억원, 6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9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 종이목재, 통신업, 제조업, 화학, 보험, 건설업, 서비스업, 유통업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업과 전기가스업, 은행, 운수창고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기계, 증권, 의약품이 소폭 반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 양상을 보여 현대차와 LG화학,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2~3% 이상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도 1%대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우리금융이 4% 이상 뛰고 있고 POSCO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이 강보합에서 3% 가량 오르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4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9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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