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신차효과로 2~3분기 내수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판단되는데 매출액은 4조860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4분기 연속 두자리수의 매출액 증가율과 7%대의 영업이익률 시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판매대수는 31만7000만대에 달해 매출액은 5조1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분기와 같은 7.0%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스포티지R과 로체 후속모델인 K5가 각각 4월 중순, 5월 중순부터 출고될 예정이어서 2~3분기 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점유율은 1분기 30.1%보다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가동률 수준ㆍ판관비정책등이 수익성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중국ㆍ슬로바키아ㆍ미국등 해외공장은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