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국내 핵심 환경기술업체 10개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녹색환경사업 개척을 위해 '대·중소기업 그린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협약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그린프라, 대일이앤씨, 동명엔터프라이즈, 부강테크, 세화엔스텍, 아름다운환경건설, 에코데이, 에치투엘, 코레드, 포스벨이다.
이들 업체는 수처리, 해수담수화, 폐자원 에너지화, 청정개발체제(CDM) 및 토양정화 등 녹색환경산업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 환경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녹색바람을 타고 환경 관련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현실적 실정"이라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이미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가진 SK에너지가 한국산업환경 기술원과 협력해 환경 산업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차원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일조하고 참여한 기업들과의 상생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약식은 지난 9일 서린동 SK에너지 본사에서 김동섭 원장, 김상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