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하락 마감됐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4포인트(0.22%) 하락한 512.15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하락 마감으로 주간 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개장초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515.78로 시작했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되자 상승폭을 축소하며 결국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 공세로 508선까지 밀려나며 낙폭을 확대하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매수에 적극 나서며 510선 지지을 지지했다.
오후들어 510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이어지며 장 후반 매도를 보이던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더 축소하며 약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3억원 규모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약세를 야기했다. 개인과 기관은 116억원, 53억원 규모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개장초 보다 상승 업종이 늘어난 가운데 운송, 의료 정밀 기기, 기타서비스, 금융,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소프트웨어,기계장비,유통, 통신서비스 업종이 상승하며 두드러졌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며 엇갈렸다. 메가스터디, 다음, 네오위즈게임즈,CJ오쇼핑,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포스코ICT, 동서, 성광벤드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 40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9개 종목을 더한 510개 종목이 하락했다. 126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