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반영 원자재 관련주 관심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핫 이슈가 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환율 변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 한주간 코스피지수는 주초부터 연고점 경신 행진이 이어지는 등 연속 상승하다 주 후반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국내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7거래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이번 주 역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신세계와 대한항공 등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시작되고 해당 기업들의 실적이 향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 모멘텀 측면에서 실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시장은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3월 소매판매 등 다수의 주요 경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며, 미국 증시의 연속 상승이 반영하듯 경제쪽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히 좋다라는 분위기가 우세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지수 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 압력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이를 제외하면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가져 가는게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를 반영해 원자재 관련주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외에 에너지 및 비철금속 관련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