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200지수 수익률의 2배에 연동해 움직이는 ‘KB KStar 레버리지 ETF’가 9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시초가는 1만40원으로 최초설정 당시 발행가 1만원을 소폭 웃도는 가격에서 시작됐으며,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설정규모는 320억원이며, 유동성공급자(LP)는 KB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두개 증권사에서 담당한다.
KB자산운용은 2008년 10월 ETF시장에 진출한 이후 5대 그룹주 ETF, 코스닥 엘리트30 ETF, 국고채 ETF 등 독창적인 상품을 출시하며 ETF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금번 ‘KB KStar 레버리지 ETF’의 상장으로 KB자산운용의 ETF 운용규모는 4000억원을 넘어섰다.
운용을 담당하는 KB자산운용 파생상품부 문경석이사는 “오늘 상장된 레버리지 ETF는 KOSPI200 지수연계 ETF와 주가지수 선물 등을 편입해 KOSPI200지수 일수익률의 2배에 연동하도록 운용되기 때문에 이익과 손실이 모두 2배가 되는 구조로 투자원금의 2배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 주식 거래와 달리 매도시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 세제상의 장점도 있으므로 투자자금의 절반만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안전자산에 투자하거나 다른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ETF는 KOSPI200 지수의 일간 변동률의 2배에 연동하도록 운용되기 때문에 투자기간 동안의 누적수익률이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초과하거나 미달할 수 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KOSPI200지수가 보합을 보이거나 소폭 상승한 경우에도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