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의 모범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입력 2010-04-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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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김정관 전무, 자산관리브랜드 'I' M YOU' 돌풍의 주역

"단기적인 돌풍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업계 자산관리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토록 해 나가겠다"

지난 8일 한국투자증권 김정관 개인고객그룹장(전무)은 이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임유(I'M YOU)’ 자산관리서비스가 출시와 관련 향후 전략을 밝혔다.

지난 3월 2일 런칭한 ‘아임유(I'M YOU)’ 자산관리서비스는 출시 4주만에 2500억원 돌파를 달성했다. 하루 평균 100억 이상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8일 기준 가입자 수만 해도 4600 여명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의 호응에 한국투자증권 내부에서도 상당히 놀라고 있다.

특히 최근 펀드 대량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평가다.

김 전무는 “아임유의 설정액 목표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접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만큼 상품 설계부터 차후 관리까지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아임유 출시를 준비하며 자산관리에 대한 소비자 FGI를 실시 해본 결과 고객들은 ‘△소위 전문가라는 증권, 은행, 운용사에게 데었다 △증권사 문턱이 높다 △내용이 모호하고 나와는 상관없이 느껴진다’ 등의 부정적인 답변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자산관리서비스는 이러한 고객들의 불만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구체적이고 실제가 있는 상품을 통해 실질적인 자산관리의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에 고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무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고객의 입장에서 충실한 자산관리 방안에 대해 묘안을 찾느라 상당한 고민을 했다”며 “증권사의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과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심혈을 기울인 것이 이번 아임유의 성공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과 운용 방향에서 고객과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철학이 있는 투자상품으로 업계에서 확고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펀드대량환매와 관련해선 현재의 상황은 단기간에 그치진 않을 것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경우엔 향후 펀드 선별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천 개에 달하는 펀드들 중에서 시장 상황과 고객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내고 사후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특별히 계열사인 한국투신운용의 상품만을 고집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좋은 펀드 상품이 있으면 판매를 하겠지만 그것보단 고객의 투자 성향이 우선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회사 수익보단 고객 중심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27년 동안 영업 일선에 몸담으면서 누구보다 영업지점 직원들과 고객들의 입장을 잘 가늠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동기부여와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도덕성이 가장 중요한 인재의 덕목이 될 것이라며 기업 역시 같은 방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동원증권 전신인 한신증권에 입사해 현재 한국투자증권에 이르기까지 27년간 증권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현재 개인고객그룹장을 맡은 본사 근무 3년과 경영기획 2년을 제외하곤 22년을 일선 현장에서 보냈다.

김 전무는 “국내 증권사 자산관리 브랜드 중 최초로 실체가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한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업계 자산관리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토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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