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준공 재료로 주가 상승행진이 얼마나 지속될 지 관심이다.
8일 현대제철 주가는 0.56% 오른 9만2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지난 2일 이후 4일째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953년 이후 57년 만에 포스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일관제철소를 구축하게 된 것으로 먼지 제거 시스템 역시 세계 최초로 도입된 방식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난달에 철근, H형강 출하가격을 이번달에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호황이 전망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은 전세계적 철강재 가격 상승 추이를 볼 때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관제철소는 고로에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 철강 제품을 한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제철소로 연간 4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 보다 안정적인 철강제품 공급 체제를 갖췄다.
또 총 6조2300억 원을 투자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을 야적하지 않고 돔 안에서 밀폐식으로 처리해 날림먼지를 제거하는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첫 민간 자본으로 건설한 이번 일관제철소가 가동되면 17만명을 위한 일자리가 창출돼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억 달러 상당의 수입대체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