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들이 부동산사업을 접기로 했다.
78개 중국 국유기업이 부동산사업에서 철수한다는 파일을 제출했다고 중국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차이나데일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78개 기업이 부동산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혔다"면서 "이는 15영업일 안에 계획을 제출하라는 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SASAC는 지난달 18일 부동산사업이 핵심사업이 아닌 78개 국유기업들에 대해 15영업일 안에 부동산사업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
국유기업들은 오는 12일이 기한임을 감안했을 때 4일 먼저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같은 결정은 국유기업들이 부동산사업에 열을 올리면서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비난에 따른 것이다.
SASAC는 지난달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127개 국유기업 중 16개 기업을 제외하고 부동산사업에서 손을 떼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