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지난 2004년 출시한 ELS(주가지수연계증권) 특정금전신탁이 수탁고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LS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와 연계돼 수익률이 정해지는 파생상품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04년 처음 ELS를 선보인 후 판매액이 꾸준히 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했다.
종류는 원금보장형 ELS와 원금비보장형 ELS 두가지로 원금보장형은 만기 1년의 Knock-out call(녹아웃 콜)형으로 상승장을 예상할 때 유리한 상품이며, 원금비보장형은 만기 2년의 Step-down(스텝 다운)형으로서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를 제공한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40~6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 달성이 가능해 주가하락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상품 판매형식을 보면 2007년 상환금액 2624억원의 고객수익률은 평균 12.54%, 2008년 상환금액 1750억원의 고객수익률은 평균 17.34%, 2009년 상환금액 3740억원의 고객수익률은 평균 13.4%로 지난 3년간 원금손실 없는 안정적인 수익률를 보여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올해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주식시장도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등락폭을 보이면서 시장상황에 고객들이 ELS의 투자성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앞으로 고객들이 은행창구에서 상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구조의 ELS 신탁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